이 도구가 대신 해 주는 일
촬영 한 건이면 결과물이 보통 2,000장을 넘습니다. 고객은 그중 계약된 장수만 고르고, 작가는 그 목록을 들고 원본 폴더로 들어가 하나씩 찾아냅니다. 파일 하나 찾는 데 10초씩만 잡아도 50개면 8분이 넘고, 중간에 한 번 흐름이 끊기면 어디까지 했는지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이 도구는 그 과정을 몇 초로 줄입니다.
고객이 고른 목록과 원본 폴더를 대조해서, 걸린 것만 새 폴더로 복사합니다. 요청사항이 적혀 있으면 그 내용을 같은 이름의 메모 파일로 옆에 붙여 둡니다. 라이트룸이나 캡처원으로 그 폴더만 열면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체 흐름
이 도구는 셀렉 화면과 한 쌍입니다. 셀렉 화면이 고객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고르게 하는 쪽, 이 도구가 그 결과로 작가 컴퓨터에서 원본을 골라내는 쪽입니다.
- 작가 — 셀렉 화면에서 갤러리를 만들고 사진을 올립니다. 원본이 아니라 브라우저가 만든 축소본만 올라갑니다.
- 작가 — 갤러리의 고객에게 전달 단계에서 선택 요청 메일을 보냅니다. 지정한 이메일과 전달받은 비밀번호로 접속합니다.
- 고객 — 링크로 들어가 사진을 고르고, 사진마다 보정 요청을 남긴 뒤 제출합니다.
- 작가 — 갤러리에서 셀렉 결과 내려받기를 눌러
_select.json을 받습니다. - 작가 — 그 파일을 이 도구에 넣습니다. 아래 순서로 몇 초 만에 끝납니다.
이 도구를 쓰는 순서
- 내려받은
_select.json을 1번 칸에 넣습니다. - 원본 폴더를 고릅니다. 몇 장만 필요하시면 사진을 직접 고르셔도 됩니다. 고르는 즉시 대조가 끝나고, 무엇이 걸렸고 무엇이 안 걸렸는지 표로 나옵니다.
- 표에서 이상한 게 없으면 저장 폴더를 고릅니다. 비어 있는 새 폴더가 좋습니다.
- 확인한 파일 복사를 누릅니다.
중요한 건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입니다. 복사가 시작되기 전에 결과를 먼저 보여드리는 이유는, 잘못 걸린 걸 나중에 발견하면 이미 보정이 끝난 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확장자가 달라도 찾습니다
고객은 화면에 뜬 대로 IMG_0084 라고 적어 보내는데
작가 폴더에는 IMG_0084.CR3 로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대조할 때 확장자를 떼고, 대소문자도 무시합니다.
한글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맥에서 만든 이름과 윈도우를 거친 이름은 겉보기에 똑같아도 내부 표기가 달라서 문자열 비교가 어긋납니다. 이 도구는 대조 직전에 표기를 한 가지로 통일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겪지 않습니다.
RAW와 JPG를 같이 보관하신다면
확장자를 떼고 맞추면 IMG_0084.CR3 와 IMG_0084.JPG 가 같은 것으로 묶입니다.
둘 다 갖고 계신 분은 요청한 전부가 여기에 걸립니다.
이때 어느 쪽을 가져올지 2번 칸에서 직접 고르실 수 있습니다.
초기 버전은 이 경우 "같은 이름 2개 — 첫 번째를 씁니다" 라고만 적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쪽이 첫 번째가 될지는 폴더를 읽는 순서에 달려 있어서 보장이 없었습니다. 경고가 요청한 전부에 뜨니 아무도 읽지 않게 되고요. 그래서 고르게 바꿨습니다.
표에 여러 개 표시가 뜬 줄은 어떤 후보들이 있었고 그중 무엇을 가져갈지 같이 보여 드립니다.
원본은 어디로도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 페이지는 서버로 파일을 보내지 않습니다.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폴더 접근 기능만 써서 이 컴퓨터 안에서 복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용량이 큰 원본이어도 네트워크 속도와 무관하고, 인터넷이 끊겨 있어도 동작합니다.
셀렉 화면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에게 보여줄 축소본(400px 썸네일과 1600px 프리뷰)만 올라가고, RAW 원본과 고해상도 파일은 작가 컴퓨터를 떠나지 않습니다.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고른 폴더 밖으로는 나갈 수 없습니다. 자세한 동작은 MDN의 File System API 문서와 크롬 개발자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크롬과 엣지에서만 됩니다
폴더를 직접 읽고 쓰는 기능은 아직 크롬 계열에서만 지원됩니다. 사파리와 파이어폭스에서는 버튼이 동작하지 않고 안내 문구가 뜹니다. 맥을 쓰시더라도 이 페이지만 크롬으로 열면 됩니다.
잘 안 될 때 보실 것
전부 "못 찾음" 으로 나옵니다
상위 폴더를 고르셨는지 확인해 보세요. 날짜별로 나뉘어 있으면 그 위 폴더를 고르시면 됩니다. 셀렉 화면에 올린 축소본의 파일명과 원본 파일명이 같아야 걸립니다 — 올리기 전에 이름을 바꾸셨다면 그 폴더를 고르셔야 합니다.
찾은 개수가 실제보다 적게 나옵니다
표에 뜨는 수는 서로 다른 이름의 수입니다. RAW와 JPG를 짝으로 갖고 계시면 파일 수의 절반쯤으로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파일 수는 그 옆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같은 이름이 여러 폴더에 흩어져 있습니다
1차와 2차를 각각 다른 카메라로 찍으면 번호가 겹칩니다. 이때는 표에서 경로까지 보고, 필요하면 폴더를 나눠서 두 번 돌리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고객이 아무나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갤러리마다 주소가 다르고, 그 주소를 알아도 작가가 지정한 이메일로 로그인해야만 열립니다. 링크가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도 사진은 보이지 않습니다. 고객은 전달받은 이메일과 비밀번호로 접속합니다. 선택 요청 메일에서 접속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제출을 누르면 목록이 잠깁니다. 나중에 고칠 일이 생기면 작가가 갤러리에서 다시 고를 수 있게 열어주기를 누르면 됩니다. 갤러리는 정해둔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지워집니다.
만들어 두면 좋겠다 싶은 게 있으시면 홈에서 편하게 남겨 주세요. 실제로 쓰시는 분 이야기를 듣고 순서를 정하려고 합니다. 이 도구를 만들게 된 배경은 블로그에, 다른 실험들은 랩에 있습니다.